2018년 9월 12일 수요일

홍상수- 386세대의 초상

사회적으로 존경(?)받는다는 자칭 민주화세대 지식인의 탈선을 볼 때 즈음이면 이들이 홍상수 영화의 주인공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자 또는 직장후배와 아무런 죄의식없이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 이것이 들켰을 때 자기합리화. 지저분한 하지만 그들의 존재를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끝없는 술자리...
배우들이 홍상수를 좋아하는 건 그가 세계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의 영화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 아닐까. 영화 속에서 그들 각자의 페르소나를 발견하니 돈 안 받고도 출연할 동기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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