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사이 안 내던 의료보험료를 새로 내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고
부동산 세금도 엄청 늘었는데
사람들은 별 불만이 없는 듯 하다.
전 정부 때라면 언론에서 난리가 났을 텐데.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니 대비된다.
갑자기 사람들 마음이 순한 양처럼 바뀐 건가?
내가 인정하기 싫어도 현 정부의 이미지정치와 감성정치를 사람들은 좋아하는 듯 하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장애인, 노인, 아이를 부둥켜 안고 펑펑 울거나 정은이를 만나 얼싸안거나 군인들과 경찰들을 불러세우고 눈을 부라리는 걸 보면 '아 이렇게 든든하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끔씩 울고 짜는 극장정치, 내로남불, 세금 많이 내기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미처 몰랐다.
40여년 같은 국가에 살았던 나도 모르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최근 많이 알게 되었다.
사실, 한국인들은 좀 촌스러운 취향의 소유자들이었던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