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세 자매

 김행과 용산 최고존엄, 그리고 배우 이영애.

번들거리는 얼굴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세 자매같다.

나이로 봐선 최고존엄이 막내뻘이지만

이영애가 막내같아 보이긴 하다.

눈 코 입 외모는 뺴닮았다고 보기 어렵지만 - 셋 다 콜드크림(이 단어가 어울린다)을 듬뿍 바르고 잠들기 직전 모습의 중년여성들같다

광채나는 얼굴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셋은 마치 오래 전부터 같은 집에서 어울려 지냈던 자매들같다

겉으론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돈에 대해 초연한 척 하지만 실상 매일 코인, 주식, 부동산 투자에 여념없는 가식적인 유한부인, 예술에 대해 사실 잘 모르지만 아는 척 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통하는 여자들, 욕은 먹어도 자기 홍보에 능한 여자들같아 보인다.


먼저 첫째 언니 뻘 되는 김행

사실이건 아니건 일단 우기고 본다. 그게 맞는지 틀린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최고존엄이 먼 훗날 청문회에 출석한다면 - 그럴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0퍼센트에 가깝지만. - 딱 저런 모습을 보일 것 같다.

그녀의 20년 후 모습?

그녀와 어느 정도로 친했건 저 뺨을 가득찬 기름기가 닮아있기 떄문에 유독 더 관련질문이 많은 것 같다


저렇게 자기 자신의 부와 명예에만 관심있던 사람을 대변인으로 쓸 만큼 박근혜 정부는 아무 생각없었던 걸까...

개념있는 우파 연예인 코스프레에 한창인 둘째 이영애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남편의 직업 떄문에 국방 관련 기부를 많이 하는 거 같다.

저렇게 기부하면 수십배로 돌아오니 꾸준히 하면서 개념연예인 칭호를 받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친척인 국회의원에 기부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


이 사람이 왜 2014년 아시안게임 성화봉송주자로 나섰을지가 궁금하다

대놓고 앞에서 움직인 김행 뿐 아니라, 최고존엄이나 이 사람이나 오래 전부터 한국 정치계에 대모처럼 많은 영향을 끼쳤을 거란 생각이 든다.


세째이자 용산 실권려자

오늘은 무슨 사자머리하고 동물원에 갔더라


사자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사자머리를 하고 간 건가.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것 같진 않은데.

자신이 가진 인맥 풀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작년에는 청와대 비서진을 자기 사람으로 세우는 데 신경썼던 것 같고

올해는 장관들을 자기 사람으로 채우는 데 성공한 것 같다.

내년 공천권도 쥐고 있으니

일단 공천받기 전까지는 당 내 건비어천가가 끊이지 않다가

선거운동 들어가면 각자도생 분위기로 싹 바뀔 것 같다.


공천을 받는 덴 그녀의 힘이 중요하지만

선거운동 들어가서 그녀와 친하다는 건 낙선의 지름길이겠지...

어쩄든 집권 1년차 비서진에 이어 2년차 각료 3년차인 내년에 국회의원들 30~40명만이라도 자기 뒤를 봐줄 사람으로로 채운다면

나머지 1년 정도는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크게 자기 사업 - 고속도로, 미술관, 땅, 인사권 - 을 챙기면서 정권 마무리하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작업을 수행하는 데 저 두 언니들은 좋은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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