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간단한 시무식이 끝나고 새로운 윗분이 하시는 말씀
"1등 XX로 만들겠다"는 일성.
매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표현이었는데,
순간 중하위권 학생에게 열심히 공부해 꼭 서울대 가라는 말처럼 들려 당황스러웠다.
욕심이 많은 만큼 직원들을 볶을 것도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겠지. 나이든 사람들을 움직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내가 근무를 많이 하긴 많이 했는지 이름만 봐선 모르는 분이었는데 아침에 보니 십여년 전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분이었다. 그땐 목례만 하고 지나갔는데 그간 일취월장하여 이 자리에까지 온 것이다.
업무분장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기나긴 어수선함이 이어질 것 같다.
날씨나 빨리 풀렸으면 좋으련만...
추위에 저항하는 세포가 다 죽어버린 것만 같다.
춥고 배고프고 얼빠진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
댓글 2개:
너무 볶아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벌써 살짝 포기 모드에 돌입하신 듯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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