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소개글을 읽으며 한 가지 싸했던 건
바로 영화 속 마리오 형제처럼 작은아버지와 함께 전파사를 운영했던 아빠가 쫄딱 망한 기억이 떠올라서였다
영화속 피치공주와 키노피오 따윈 아빠에게 찾아오지 않았고.
너무나 속없이 오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퍼주다 망한 거라서 변명하기도 민망했었지.
비굴하다 싶을 정도로 직장갑질에 어쩔 줄 몰라하고 허둥대는 나 자신의 근원은- 하는 사업마다 사람 좋은 짓만 하다 망하고 건강도 잃었던 아빠의 모습에서 느낀 두려움이 그 기원일 것이다
참. 영화는 영화일 뿐 오버하진 말아야 하는데.
왜 이런 만화영화에서까지
옛 상처가 오버랩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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