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한강 단상

1970년생이면 518때 불과 열 살이었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왔던데. 부친이 전해준 사진과 글만 보고서도 518이 자신 인생의 큰 부분이었다고 힘주어 얘기하는 게 참 신기해 보인다

아마 올 수능과 차후 수년간 공무원시험 국어 과목에선 한강 작품이 거를 해가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녀 작품의 주를 치지하는 518 43 사건 언급이 앞으로 두 사건에 대해 딴 말 하지 말라는 강한 제재로 보이기도 한다


그녀 작품 중 몸에 큰 화상 입은 남자가 자신의 신체를 여자에게 보여줌으로 인해 큰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소설이 있었는데...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


채식주의자도 그렇고 은근 작품에 에로티시즘을 잘 녹여내는 작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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