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사라는 존재에게 제기된 의혹은 박근혜 탄핵 때 제기된 의혹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이 넓고 깊지만
박근혜는 무려 본인이 대통령이었는데도 끽 소리 한 번 못 하고 순순히 구속과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망선고를 감내할 수 밖에 없었던 반면,민간인 김여사는 결혼 전부터 취임 이후까지 이어지는 그 많고 많은 사법리스크를 남편인 대통령을 넘어선 전 정부부처와 검경 언론이 총력전식으로 전적으로 감당해 주고 앞장서서 싸워주는 걸 보면
- 여자에게 있어 남편이란 존재가 이래서 꼭 필요한 걸까. 뭐 이런 생각이 든다
남편이란 방패막이 없는 여자는 본인이 대통령이라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남편이 대통령이라면 본인은 민간인일지라도 모든 게 프리 패스인 걸까
이래서 인생의 승리자는 본인이 대통령인 여자가 아닌 배우자가 대통령이어서 꿀 빨 수 있었던 여성?
남편이 대통령이라면 본인은 민간인일지라도 모든 게 프리 패스인 걸까
이래서 인생의 승리자는 본인이 대통령인 여자가 아닌 배우자가 대통령이어서 꿀 빨 수 있었던 여성?
결과적으로 박근혜의 패배와 김건희의 승리는 역설적으로 한국에서 결혼 안(못)한 여자가 억울한 일 없이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고 하면 너무 오버질인가.
박근혜가 탄핵당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그녀가 비혼이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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