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신문읽는 노인

 아침 목이 붓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하루 휴가를 내고 집근처 내과에 갔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게 되는 듯.

토요일은 항상 북적였는데 평일 가서 그런지 기다리는 이 아무도 없어 곧바로 진료를 봤는데

잠시 기다리는 사이 신문을 심각하게 읽고 있는 의사를 보니

아 이렇게 신문읽는 사람을 본 게 얼마만인가 싶고

그 심각한 표정이 신기했다

이젠 지하철, 사무실 그 어디서도 신문읽는 사람이 없기에 신문읽는 사람의 그 표정이 오랫동안 기억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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