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서부이촌동






동서를 가로지르고 고가 아파트들이 즐비하지만
동부이촌동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가진 서부이촌동.

지난 주 전자상가에 일 떄문에 들렀다가 길을 잘못들어 서부이촌동까지 가게 되었다.

아주 오래된 아파트들이 즐비하다는 것. 개발에 대한 분노, 예외적이지만 환영하는 함성이 뒤엉켰다는 게 이 동네의 특징.

또 하나, 박해받은 천주교인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 그들은 요즘 이 동네의 모습을 어떻게 볼까.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동네이지만 변화의 속도가 매서운 곳이기도 하다.

저렇게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밀어부칠 것 같진 않은데...
너무나 예외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요즘이니까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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