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6일 금요일

마카오 - 맛있는 것들



여행가기 전 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 9층 홍콩 관광청에서 홍콩 지도와 관련책자를, 같은 건물 7층 마카오 관광청에서 소개 책자를 가져왔다.

홍콩 책자는 이것저것 자세한 것이 나와있었는데,
마카오 책자에는 세계 문화 유산과 -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은 무려 스무 개가 넘는다. 종로구만한 작은 크기에 이처럼 유산이 많은 것도 놀랍다 - 길거리 먹거리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책자를 통해 본 마카오의 주요 식량은 - 완탕면이나 고기를 넣은 육수(제주도에서 말하는 고기국수 비슷한 것들), 쿠키, 육포, 어묵, 그리고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포르투칼의 영향을 주로 받은 것 같고
딤섬이나 완탕면은 옆동네 홍콩의 영향,
그리고 육포산업이 발전한 건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동네가 예전부터 바다를 낀 무역항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출국 전 날, 이 날 하루는 오전에는 완탕면과 커피, 오후에는 각종 쿠키와 우유푸딩, 저녁에도 완탕면과 커피, 육포,..아이스크림까지.
등으로 포식했다.

점심 혼자 간 식당은 나름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유명한 식당.

완탕면은 양이 좀 작아... 아마도 둘이 갔으면 볶음밥을 같이 시켜 먹었으면 좋았을 듯.

이 두 가지가 대략 오천 오백원 정도이니 싼 값은 아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완탕면을 먹어보고 내린 결론은 -

완탕은 만두국보다 좀 더 맜있다는 것.

완탕에 넣는 국수는 라면을 넣어도 맛있을 거란 ...

혼자만의 포식을 즐긴 날 5월 4일...

이것도 추억으로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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