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호텔 체인점이 모두 카지노호텔을 겸하고 있다.
낮이건 밤이건 불빛이 찬란하고 곳곳 귀금속 가게(이자 전당포를 겸한)엔"인민폐 환영"이라는 글씨가 요란하다.
이 시기가 중국 노동절과 같아서 그럴까,
허름한 옷차림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카지노 앞에 내려 급한 용무가 있는 듯 호텔 안으로 돌진하는 광경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우리나라 사람도 그렇지만 중국인들도 오죽 도박을 좋아하는 듯...
우리나라 인천이나 파주에도 이런 카지노를 대규모 유치하는 게 어떨까 싶다. 지금은 강원랜드만 내국인이 들어갈 수 있으니 온갖 비행의 온상이지만 적어도 숫자가 많아지만 오히려 도박중독자들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고용창출도 되고.
여행 책자에는 서울 종로구만한 크기의 마카오 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다니다 보면 종로구가 이렇게 넓은 곳이란 말인가 싶을 정도로 요모조모 각종 카지노, 호텔, 위락시설, 문화유산, 작은 광장, 거주민 공간이 잘 짜여 있다.
나름 도시계획을 잘 세운 듯...
마카오 카지노 사업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스탠리 호"
중국 반환후 카지노 업계는 경쟁체제로 재편되어 세계 유수 호텔이 마카오 대전을 치르고 있지만,
반환전 포르투칼령일 적 스탠리 호는 마카오 카지노를 떡주무르듯 들었다 놨다 하는 거물이었다. 물론 지금도 리스보아 호텔 로비엔 아직 살아있는 그의 흉상이 있을 정도로 마카오 정재계의 거물이긴 하지만... 젊은 시절 수많은 여인들과의 관계에서 생긴 무려 열일곱 명의 자녀들이 사망 후 유산을 두고 일대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하니 사람은 돈만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있는 듯...
마카오 세금의 25퍼센트를 스탠리 호 개인이 냈다고 하니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나 석유왕 록펠러 같은 존재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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