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많지만 아이맡길 시설이 부족한 홍콩 중산층들은 저가에 영어와 중국어 모두 가능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간혹) 말레이시아... 등지의 동남아시아 출신 가정부들을 두고 있다.
문제는 이들 부부가 모두 쉬는 날 - 이번처럼 노동절 등 휴일 - 엔 가정부들이 갈 데가 마땅치 않아 주로 빅토리아 공원 등 홍콩섬 등지 공원, 센트럴역, 코즈웨이베이역 근처 맥도날드, 지하철 근처 약간이라도 자리가 남는 공간은 여지없이 이들 가정부 차지다.
좀 편한 곳에서 쉴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공원 귀퉁이 자리를 깔고 자국 음식재료를 갖고 와서 음식을 서로 해 먹이며 정을 나누는 이들을 보며
저렇게 험하게 일하는 거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좋으련만... 생각해 보지만...
이들이 받는 월급은 우리나라 최저생계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월 오십만원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금액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와 있는 노동자들은 이에 비해 아주 대우가 좋은 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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