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6일 금요일

홍콩 가정부들



돈은 많지만 아이맡길 시설이 부족한 홍콩 중산층들은 저가에 영어와 중국어 모두 가능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간혹) 말레이시아... 등지의 동남아시아 출신 가정부들을 두고 있다.

문제는 이들 부부가 모두 쉬는 날 - 이번처럼 노동절 등 휴일 - 엔 가정부들이 갈 데가 마땅치 않아 주로 빅토리아 공원 등 홍콩섬 등지 공원, 센트럴역, 코즈웨이베이역 근처 맥도날드, 지하철 근처 약간이라도 자리가 남는 공간은 여지없이 이들 가정부 차지다.

좀 편한 곳에서 쉴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공원 귀퉁이 자리를 깔고 자국 음식재료를 갖고 와서 음식을 서로 해 먹이며 정을 나누는 이들을 보며
저렇게 험하게 일하는 거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좋으련만... 생각해 보지만...
이들이 받는 월급은 우리나라 최저생계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월 오십만원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금액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와 있는 노동자들은 이에 비해 아주 대우가 좋은 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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