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4일 토요일

이별 후 성폭력이 아니었을까.

일요서울에 안희정 전 지사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지은 씨 후임 수행기사로 일했던 어모 직원 인터뷰가 실렸다.  이 기사를 보다 생각한 것.

사건 당사자 각각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 안 가는 사람이 없다.좀 이상한 것도 그 사람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면 그럴 수도 있지, 그런 심리가 있겠다 싶다.

기사를 참고로 최대한 고소인 입장에서 추리를 한다면 '이별 후 당한 성폭행' 정도로 정리되지 않을까.  

고소인의 마음은 작년까진 엄청 복잡했을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과 원망하는 마음이 혼재된 전형적인 '내마음 나도 몰라' 식.    평소 모호하게 말하는 성향이라면 기사에 나온 선배가 못 알아챈 건 당연하다.  
올 1월 출장 대신 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는 에피소드로 보건대 그때까진 호감이 좀 남아있지 않았을까.  사귀자고 한 적도 없고 헤어지자고 한 적도 없지만 헤어진 걸로 간주(?)하고 마음 정리를 했는데 -

하지만 
올해 2월말 미투 운운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성폭행(고소인 입장)을 당하자, 아마 작년부터의 그 모든 상황이 모욕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오랜 시간  침묵하다 갑자기 탐한다는 느낌.  이제까지 날 갖고 놀았구나 하는 느낌.
즉 2월 말 상황은 헤어진 후 성폭행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날 오피스텔에 도착한 시간이 각각 다르다는 주장은 지엽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고 아마 최대한 고소인 입장에서 판결을 내릴 것 같다.  

아마 유죄판결이 내려진다면 2017년의 앞선 3건은  증거불충분 등으로 인정받기 어려워도 2월 말의 사건은 인정되지 않을까.

갑작스런 고소와 tv 출연 모두 이 일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근데 jtbc는 어떻게 이런 내부상황을 모두 알고 연락을 취했을까. 
고소인이 먼저 jtbc에 연락하기보단 jtbc가 연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에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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