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 월요일

억울할수록 질기게 살아남아야

회사 동료로부터 왕따를 당하다 끝내 생을 마감한 내 또래 여성의 기사를 읽고 생각해 봤다.


이런 일이 생기면 이판사판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다 같이 관두는 게 그나마 남는 거다.. 보통, 왕따시키는 자가 사내 권력을 갖고 그 알량한 권력을 요상하게 이용하면서 피해를 입히는 경우인데, 눈에 띄는 차별이라고 해도 해결이 쉽지 않다. 왜냐? 근거가 없고 윗사람일수록 이런 일에 끼어들기 싫어하기 떄문이다. 주변인들이 자신둘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증언해 준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강자에 묻어가고 싶은 게 대부분 장삼이사들의 습성인지라. 또 귀찮은 일에 연루되기 싫어하는 인간의 속성상 그러하다. 그래서. 좋게 두어번 말하다 안 되는 경우는 회사 그만둘 각오하고 망신당할지언정 육탄전이라도 벌이는 게 저렇게 속앓이하다 죽어버리는 것보다 낫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