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요일

분할연금

 오늘 포털에 분할연금 청구가 급증했단 기사가 메인화면에 떠서 읽어봤다

읽다가 알게 된 건데. 이게 유족연금처럼 전세계에서 실시중인 제도도 아니고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시작된 거더라

생각해보면 김대중 정부 때부터 여성부도 생기고 군가산점도 없어지는 등 각종 여성 우대조치들이 한꺼번에 생겨난 건 맞는 듯.

당시 imf시기라 세부적인 세상의 변화는 사람들이 모르고 넋놓고 있던 시기.  폐미니스트들이 권력을 잡은 시기는 김대중 정권의 수립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게 맞는 듯 싶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언젠가

뉴탐사에서 경찰과 검찰에선 또 한 가지의 약물스캔들을 준비중이라며 이번에는 스포츠스타가 거론된다는 얘길 했는데

그 인사가 허씨였나?

갑자기 자신도 딱히 유리할 것 없어보이는 전 여친 낙태 얘기를 자발적으로 하며 약 사건으로 고발까지 하는 걸 보니

난 깨끗하며 네가 떠들기 전 선수친다라는 마인드가 보인다

물론 헤어진 지 좀 되어 보이니 호기심으로 한 번 했더라도 그 성분을 지금은 찾기 어려워 보이고  유명 운동선수이니 본인이 설 길을 찾아놨을 터.

음주로 말 많았던 부친은 그나마 양반이었나

큰 선수 되긴 글렀네.

하긴 선수치곤 키가 넘 작아 어차피 국내용이었지만

뉴탐사도 들은 건 있을 테지만 구체적으론 안 떠드는 거 보면 그세연같은 전문 락커 업체들과 확실히 구분되긴 하는 것 같다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취미와 질병

매주 한 번 엄마와 전화할 때- 몸 아픈 걸로 오 분, 산책이라는 소일거리로 오 분 대화한다
그러고 나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언니와 얘기할 땐 엄마보단 할 얘기가 많지만 나의 열등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주말 결혼식에 다녀온 언니가 
요즘 결혼식은 결혼을 많이 안 하는 와중 일부만 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고급화가 되어 결혼식 음식값도 매우 비쌌다며 마치 결혼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인싸 인증서같다는 얘기를 하더라

여기에 깊이 공감했다
아마 십년 정도 후 조카가 결혼하면 거긴 가겠지만 그 이후엔 아무 결혼식도 가지 않을 것 같다

그 땐 또 별 관심도 없는 취미와 질병 얘기로 공허함을 달래겠지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통치기술

 밖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걸 보면, 

이 사람들의 통치기술이라는 게 어쩌면 단순하지만 확실한 게 

용궁 출입기자들에겐 인간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편의봐줄 수 있는 건 다 봐 주고 

본인들 편이라고 볼 만한 군인, 경찰, 판검사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절대 처벌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는 철저하게 지키는 것 같다.


근데 어쩌면 박근혜가 바로 저걸 못 해서 비극을 맛 봤던거니..

결국 그 부부는 가장 기본적인 처세술을 수행 중일지도.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친환경

전기차보고 친환경이라 말하지만 불나면 백약이 무효네
그냥 다 탈 때까지 기다리는 게 현명할 정도.

하지가 지났으니 이제 낮이 짧아지는 건가?
어제 저녁은 모처럼 쌀쌀해서 자다가 일어나 열려있던 베란다 문을 잠그고 못 했던 세수를 하고 잤다
매일같이 지쳐쓰러지는 날들이지만 하루하루 행상 나가는 중년처럼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다
진짜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엄마도 새벽녘 갑자기 잠에서 깨면 이런 기분이었을까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닥신tv

 가끔 보던 유튜브 채널이었는데 왜 영상이 더 안 올라올까 궁금했는데- 유튜브 댓글란을 보고 의문이 풀렸다

아마 취업을 좋은 곳으로 했기에 이 기회를 틈타서 옮겼느냐라는 성토가 있는 듯.

허나-

어차피 지금 이 시기는 모두 다 각자도생의 시기 아니던가.

일개 유튜버가 무슨 의협회장도 아니고 빈 자리에 취업하는 게 별난 일도 아닌데 이렇게 욕하는 거 보니 두 가지 의문이 생겼는데

아마도 인터넷 상에서 의주빈 운운하는 특정세력이 있지 않을까, 조직적으로 의사들 멘탈 붕괴시키려 비열하게 작업치는 세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또한 

윤 부부 성향상 의료파탄이 자신들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붕괴 쪽으로 악셀을 밟을 가능성이 큰데

그럴 경우 이미 코로나 시절 중고교를 다니면서 안 그래도 사회성이 덜 발달하고 우울함을 기본탑재한 현 20대 의대생들의 경우

이렇게 의대생도 아니고 휴학생도 아니고 알바생도 아닌 시기가 참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화되면-윤 부부 임기 말까지 이 상황은 지속될 듯 -결국 부모 또는 가족 중 의사가 있는 학생들은 얼추 살 길 찾아 가겠지만

주변에 의사 한 명 없고 집이 잘 살지도 못 하는 리얼 흑수저는 상당히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얼마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그 미친 학생도 지금 이 정신없는 상황이 어느 정도는 범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더라도 범의로 나아가는 추진동력은 있어야 했을 테니.


아무튼 남들이 뭐라 하든 그 유튜버는 잘 나갈 것이고

지금 시기가 길어질수록 가난하거나 빽없는 의사지망생들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공무직

서울역에 온갖 사람들이 모여있어 자세히 보니- 교육공무직들이 처우개선 시위를 하느라 전국에서 차를 빌려 올라왔던 것. 당장 교사후보생들도 임용고시 통과 못 되어 빌빌거리는 중 공무직은 교사들보다 파워가 더 세졌다

조카가 교사가 되면 저 싸움닭같은 공무직들과 악에 받친 부모들과 상대해야겠지만

어찌 되었건 지금으로선 시험합격이 중요하다

과연 조카가 정신차리고 공부를 하고 있을까

얼마 전 언니를 통해 알아본 동정은 그렇지 못해서 걱정이지만...

섣불리 말하기도 어렵다


주 5일 하루 다섯 시간 통근하고 토요일 서울까지 다녀오니

오늘은 지병인 팔 통증이 더 엄청나다

고통과 번민 속에서도 시간은 잘만 간다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전국 유료실버타운협회 편저

일본 내 실버타운협회에서 주최한 실버 센류 입상작을 편집한 책이다. 대부분 입주자들의 글이지만 협회 내 요양보호사들이나 보호자들의 글들도 꽤 된다
노년이 되어버린 자신의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한 글들이 대부분인데 벌써부터 공감가는 글들이 꽤 있었다

p. 12.  개찰구 안 열려 확인하니 진찰권
           쓰다 히로코 마흔 여섯살  주부
p. 17.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요시무라 아키히로 일흔 세 살 무직

지금도 그렇지만 하루하루는 길지만 전체적으론 훅 지나가는 빠른 나날들.
아마 늙어갈수록 이 느낌이 강해질 것 같다
사랑인 줄 알았지만 부정맥이란 건 그나마 순간적으로는 기쁨과 환희를 느낄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것 아닐까
나의 노년은 부정맥을 기분이상 정도로 착각하는 선이 될 듯 하다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유형지에서

 승진은 고사하고 하루 다섯 시간 통근문제가 사라질 기세도 당분간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

차라리 주4일근무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다음 정권이 누가 되든 주4일 근무를 하긴 할 것 같은데...어차피 시간이 많이 드니 평일 근로시간이 다소 늘더라도 주4일 근무하는 게.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유형지에서 벗어날 기운은 보이지 않으니 유형지 내 복지개선에 더 신경쓰게 되는구나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지중해 기후

일치감치 기온은 30도를 넘어선 지 오래지만

그래도 올해는 예전보단 낫다

아직 장마철 이전이라 그런지 습기는 좀 덜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이태리같은 지중해성 기후가 한국에도 상륙한 걸까

씻지도 않고 잠들어버리는 평일 새벽 무렵 일어나도 적어도 습기 때문에 불쾌한 경험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노태우 시대

그 때 슬로건이 아마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 뭐 그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보통사람들도 위대하게 사기쳐서 벌어보자라는 분위기가 확산된 시기 아닌가 싶다

전두환의 친구지만 엄연히 선거로 당선되었기에 그간 잘 부각되진 않았지만

도대체 비자금 규모가 얼마였는지부터 시작, 새만금 간척지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걸 기회로 돈 번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분당과 일산 신도시 개발로 이익 본 자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범죄와의 전쟁이란 아젠다도 더 큰 범죄를 감추기 위한 목적 아니었을까.

언젠가 저 시대에 대한 분석이 더 활발해질 날이 오겠지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1가정 1의료진

 의대 뿐 아니라 이미 너무나 많은 간호대학 인원도 무한정 늘리는 걸 보면 앞으로 왠만한 병은 가정 내 의료진으로 해결하라는 큰 뜻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20대 초반 얘들은 imf때가 취업시기였던 내 때보다 몇 배는 더 심한 고통을 받겠구나 싶다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충신

 이재명 재판은 이화영을 유죄로 때린 재판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법부 전체가 윤부부 편이 아니더라도 꼭 찝어서 핵심세력만 자신 편으로 만들면 뮨 공통의 적 감옥보내기는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

결국 윤부부는 이재멍까지 깔끔하게 감옥에 보내고 키높이구두를 즐겨신는 가발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으로 문 충신으로서의 소명을 마칠 계획인 듯.


유튜브에선 이렇듯 어려워보이는 이재명을 걱정해주는 채닐은 단 한 개도 볼 수 없고

여전히 그들의 삐에로 문통을 찬양하고 문 충신 윤 부부가 임기를 못 마칠 거라는 희망회로만 돌리고 있더라

이거 박근혜 감옥갈 때와 비슷한 걸?

결국 내년 말이면 이재명 강진구 변희재 모두 다 감옥에 가고 한창 양평고속도로는 건설 중인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 같다

이건 누구 탓이란 말인가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2025

 2025년 통일이 될 거란 얘기는 음모론자들과 천공 이전 자칭 민족종교들인 증산도와 천리교 통일교 기타 유사 불교 유사 기독교 등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얘기이긴 하다

과거와 틀린 점은 이들의 얘기 속에서 평화통일이란 얘기가 빠져있긴 하다

북한이 갑자기 미국이나 중국 등과 협의해서 한국에 흡수되거나 한국과 별개로 다른 정치체계로 나아간다 해도 정부 입장에선 그걸 통일로 얘기하면서 국민들 속이기엔 좋은 소재이긴 할 것이다

'우리는 2025년에 통일을 한다고 했지 어떤 통일이라고는 애기 안 했다.' 이 드립치기 딱 좋은 상황.

결국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통일되어진다 하다라도 여사 1인체제는 더 견고해지고 남한 사람들이 살기 힘든 건 더할 것이다

하지만 통일이란 위업을 어찌 이루긴 했다는 이상한 논리로 한국의 이 정신분열적 상황은 더 견고해진 것.


이 역시 한국인들이 원한 것이기에 아마 큰 반발은 없으리라

2024년 6월 9일 일요일

다 살아버린 것 같은 느낌

 주말 동안 오랫만에 뭘 쓰려고 앉아있다보니 집중도 잘 안 되고 그나마 안 되는 집중력도 현타가 찾아오는 시간이 넘 짧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성취감을 맛보는 삶을 사는 게 어려워진 것 아닌가 싶었다는...


2024년 6월 7일 금요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언제부턴가 이 프로는 음악프로가 아니라 젊은 시절 약간의 운동권 물이 묻은 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환기시키는 7080프로가 된 느낌이다

오늘 하루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들어보니 페미 생물학교수가 나와 공자왈 맹자왈 세월좋은 얘기를 늘어놓고 있었고 배철수는 맞장구치는 형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다

벌써 35년이 훌쩍 넘었으니 공무원보다 더한 평생직장.

그다지 인기있는 프로도 아닌데 어떻게 그는 이렇게 긴 세월동안 방송할 수 있었을까


역시나 mbc고위층인 아내 때문이었을까

기라성같은 디제이들이 연달아 그만두는 이 시점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진행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건 이제 나도, 그도 틀딱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하면 산 송장 되어서도 쉬 떠나지 못 한다



2024년 6월 5일 수요일

프란츠 카프카

 서거 100년을 맞이해 여기저기 그를 이용한 돈벌이가 한창이다

당사자는 가고 없어도 영향력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그는 아마 당시 기준으로나 현재 기준으로도 이성에게 은근 인기많은 인싸였을 듯.
고립되고 외로운 이미지는 다소 과장되었을 수 있다

때때로 고독하고 우울해도
누구에게나 친절한, 깔끔하고 훤칠한 차림의 그를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도서관과 서점에서 불멸한. 그를 보고 있노라니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2024년 6월 1일 토요일

때늦은 진실

 노소영 이혼 재산 분할 판결을 맞아 옛 기자들이 자신들이 취재했으나 미처 못 썼던 기사 대방출을 하고 있다

그 중 괜찮은 기사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1897

김영삼이 노태우 뒤통수를 때리는 바람에 노태우는 비자금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외환위기로 끝난 최악의 정부였어도 별다른 조사와 처벌도 받지 않고 그를 무슨 민주화의 헌신 쯤으로 여기는 걸 보면 참 웃기단 생각이 들었는데 
역설적으로 적당하게 이용하고 뒤통수치는 습성 탓에 정치적으로 성공하고 그렇게 잘 먹고 잘 살다 간 것이다
그와 같은 고교 출신이라는 문재인과도 은근 닮은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