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7일 금요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언제부턴가 이 프로는 음악프로가 아니라 젊은 시절 약간의 운동권 물이 묻은 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환기시키는 7080프로가 된 느낌이다

오늘 하루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들어보니 페미 생물학교수가 나와 공자왈 맹자왈 세월좋은 얘기를 늘어놓고 있었고 배철수는 맞장구치는 형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다

벌써 35년이 훌쩍 넘었으니 공무원보다 더한 평생직장.

그다지 인기있는 프로도 아닌데 어떻게 그는 이렇게 긴 세월동안 방송할 수 있었을까


역시나 mbc고위층인 아내 때문이었을까

기라성같은 디제이들이 연달아 그만두는 이 시점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진행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건 이제 나도, 그도 틀딱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하면 산 송장 되어서도 쉬 떠나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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