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1일 수요일

높은 지지율의 원천

요즘 양호교사(이걸 요즘 보건교사라고 부르나보다) 되겠다고 시험준비하는 이들이 많단 걸 느끼는 게- 간호사 딸이 있는 부장, 간호사 출신 아내가 있는 옆 직원- 이들의 딸, 아내가 모두 보건교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에 가 봐도 이 시험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당연히 현직 간호사들이 많겠지. 
그걸 보면 간호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간호사로 일하겠다는 이들이 부족한 게 맞다. 
병원에서 시달리는 것보단 근무시간 정확한 학교가 몇 배 낫긴 하지. 

양호교사와 더불어 경찰임용시험 준비생도 많다. 특히 여자. 여자경찰을 왜 그리 많이 뽑는지 같은 여자도 이해 안가지만 어쨌든 내년까진 좋건 싫건 이미 계획되어 있기에 많이 뽑을 것이다. 근데 내후년은 모를 일. 내년이 승부를 걸어볼 만한 시점인 것이다. 
어쩌면 공무원 준비생처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이들이 또 있을까.   이해당사자가 느는 건 곧 공동운명체인 이들도 함께 느는 것.
끝없이 공무원 임용계획을 발표해 희망고문하는 것도 높은 지지율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현 정부에서 밀어부치는 연방제통일이 되면 과연 공무원채용도 늘 것인가.  이 경우는 좀 회의적으로 보이는 게 만약 통일이 되면 그게 연방제건 흡수통일이건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의 대상은 사회통합을 한다는 이유로 '북한출신'만의 제한경쟁이 엄청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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