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볼거리

 윤 체포영장이 청구되었단 기사보고 든 생각

이미 관저 앞에는 무슨 특공대 비슷한 노인들이 죽치고 있나 보다

특별한 이유없이 냉큼 탄핵과 체포가 되었던 박근혜와 정반대로 체포이유가 차고 넘치는데도 보수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윤 부부를 보면,  이게 검찰의 힘인가, 역술의 힘인가, 쩐의 힘인가, 가스라이팅의 힘인가.

근데 저기 모인 자칭 보수인사들 상당수는 불과 8년 전 윤 검찰이 조중동과 결합해서 박근혜 옥죌 때 반 윤석열에 섰던 인사들인데

그들 눈엔 윤석열이 진쩌 보수로 보이는 걸까?
과연 저렇게 할 정도로 윤 부부가 가치있는 인사들인가


현재 시각 윤 부부는 한국에서 가장 운좋은 사람들이고
한국이 쇠락기에 접어든 초입,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상황을 가장 잘 이용했던 대통령으로 기록할 것 같다
저러다가 진짜 체포하러 경찰이 오고 윤이 저들+경호처 대 경찰간 충돌을 조장한다연 진짜 아수라장이 될 텐데.
은근히 그 장면도 궁금해진다
극도의 에고이스트인 윤 성품상 본인도 그 장면을 기대할지도.

근데 아직까지 발부 안 하는 걸 보면 그냥 넘어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역시 가장 운 좋은 사람들.

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보잉

 이미 몇 달 전부터 보잉사의 항공기계결함문제가 심각하게 얘기되어왔는데

느닷없이 미국 눈치를 보는 건지 기체결함 문제는 의외로 논의가 안 되는 게 신기하다

블랙박스마저 훼손되었다니 이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는 건가.


맨날 시체팔이라고 유가족을 폄하하던 자칭 보수들이 앞장서서 이 비극을 자신들이 유리한 정치적 스탠스로 가져가려 술수쓰는 것도 웃기다

당장 수사는 거부하면서 회의를 하고 난리네

윤 부부가 운이 좋긴 좋다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3부작 Triology

 윤 부부의 국가파괴는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부터 시작했던 것 아닐까 싶다

박근혜 또한 정확하게 말은 못 해도 이 인간들이 뭔가 낌새가 안 좋다는 걸 알기에 좌천시킨 것 아닐까.

그 때 아예 좌천 아닌 해임을 했어야 했지만...사실 적당한 이유없이 해임하기도 힘들었겠지.

여하간 무능하지만 남들에 뒤지긴 싫은 그 부부는 문정부 들어 신나하며 국정원을 거의 헤쳐먹었고

그 때부터 이미 의료붕괴와 군조직 망조의 빌드업은 했단 걸로 보인다

본인 집권 이후 의료붕괴와 군대 붕괴까지 성공적으로 했기에

이제 더 망할 것 찾기도 어렵고 - 이미 경제는 꾸준히 망해 왔음 - 자신들이 망한 것들 다 먹어치울 일만 남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의 종말을 지켜보고 있을 터.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달콤한 내세

 잠을 자다 깨다 간신히 출근길에 나서다

라디오에서 말러의 교향곡 2번 일명 부활 마지막 스케르쵸 악장을 틀어주는데 이게 이렇게 박진감넘쳤나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악장이 끝날 무렵 하차할 것 같다

유튜브로만 활동하는 자칭 보수운동가들은 계엄이 엄청난 신의 한수인 양 얘기하는 반면

그나마 전에 신문사건 잡지사건 다녔던 전직기자들은 이유야 어찌하던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일으켰음을 전제하더라

그나마 기성언론사에 있던 세월이 아주 헛된 건 아니었을까 싶다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가식 위로

 나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다니는 직원들은 고충처리를 해 주는데 편도 두 시간 넘는 거리를 성치 않은 몸으로 다니는 나에게 다니지 않으면 니 손해라는 듯 대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유독 잔인하게 군다

 아주 먼 훗날 이런 비참한 경험도 대처에 도움은 되겠지

별로 춥지 않은 연말을 맞이해서 꿈과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수면을 하다가 일어나 생각해보니

그나마 오늘은 아랫층 흡연충이 담배를 안피워 환기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계속 애먹이던 화장실 변기 소음도 며칠 전부터 잦아들어 as신청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중.

매우 불행한 와중에도 잠깐씩 좋은 점을 찾아보면 있긴 있다

국민학생 때 아빠의 이해못할 구타에 잠시 집을 나가 서성이다가 당시 떨이로 백원에 세 개하는 풀빵을 먹고 잠시 마음을 다독이던 기억이 떠올랐다

참 신기하지

매우 불행한 상황에서도 잠깐씩 위로가 되는 상황을 잠시라도 만들고 그것으로 기어코 위안을 만들어낸다

살고 싶은 욕망이 만들어 낸 인위적 위로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엄마 화장품

 오늘 집에 갔다가 엄마가 그동안 내가 준 화장품들을 모두 한 군데 놔 두고 한 번도 안 썼다는 걸 발견했다

역시 노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냥 없다라고 말하는구나.


그냥 화장품을 더 사드리진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건 버리고 왔다


노인의 특성을 간과한 내탓이요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전람회

 주말에 전람회 1집을 들으며 김동률은 언제쯤 음반을 다시 낼까 싶었는데 오늘 서동욱 사망소식이 뜨네

저음인 김동률보단 기운없는 서동욱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에 참 안타깝단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돈, 명예, 재능, 가족. 모두 다 가졌지만 이렇게 이르게 사망하는 걸 보면 사람 수명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 아닐까 싶기도 했다.


가끔 아빠는 결핵과 늑막염 등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던 자신이 이렇게 80넘게 살진 몰랐다고 하던데.

가만 보면 오는 덴 순서가 있지만 가는 덴 순서가 없단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사무실에서 근무한 이래 처음으로 옥상에 가 봤다

잠이 깨는 효과는 있었다

가끔 너무 졸려 미치겠다면 옥상에 올라가 봐야겠다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보수멸망

 그나마 보수였던 집단이 의료계와 군인들이었는데

전반기엔 의사들과 척지고

하반기에는 상당수의 군인들을 전과자 만드는 것으로 보수를 없애는 윤석열 부부를 보니

문재인이 보수 죽이기 위해 내려보낸 인사가 윤 부부 아닐까 싶긴 하다

2024년 12월 15일 일요일

계엄령 미스터리

 군인과 경찰들의 가장 큰 오판-윤 부부는 자신들의 이익이 가장 주요한 사람들이지 기존 대통령들처럼 애국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연금 날아가고 인생마저 날아갈 지경이지만 그보다 먼저 자신들이 그저 권력욕에 취한 아주머니 수사무마 용도로 이용되었단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겠지

하지만 자신들 수사 피하려면 그보다 더 심한 행동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란 걸 진작에 알아야만 했는데...이제 와서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안 됬다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영화 소방관

그나마 흥행이 좀 된다지만 주말답지 않게 휑한 영화관에서 보고 난 후 느낀 생각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설명이 많아진다. 분명 볼거리도 많고 양호한 영화였는데 큰 임펙트가 없는 전형적인 틀딱영화라고 느껴졌던 건 - 영화 중간중간 의도적으로 감동을 끼워넣은 장면이 너무 많아많아서였다.

이 사람이 만든 기존의 영화보다 말은 더 늘어나고 장면의 멈춤은 더 많아졌다.

하지만, 실화 소재의 영화라는 걸 감안해서라도 예정된 틀에서 한 발자국도 못 벗어나는 클리셰의 연속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고 영화 막판 예정된 불행 장면에서 훌쩍이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왠지 이왕 돈 들인 거 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그리고 또 하나 영화 속에서 계속 의아하게 느껴졌던 것 한 가지.

재난영화 속 여자배우들의 역할은 체제수호자?

히어로역할을 맡은 남자주인공이 바깥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를 불어넣어주는 역할?

페미사상이 사회 전반에 몰아친 한국이지만 재난 영화 속 여자들의 역할은 매우 한정적이고 그 틀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이 새삼 생경하게 다가왔다.


체력적 한계가 있어 어차피 여자가 히어로인 건 할리웃 영화를 봐도 억지춘향격으로 뭔가 분위기 께는 영화가 많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조연이든 단역이든 마치 건전드라마 속 남성 비위 맞추기에만 몰입된 여자들의 모습이 2024년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게 좀 이상했다.

흥행영화의 뻔한 공식은 21세기가 무려 4반세기 흘러갔어도 지치지 않게 변하지 않는다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파트

 새벽에 와장창 뭔가 깨지는 소리에 잠이 깨어 생각해 보니 그건 바로 타일이 깨진 소리.

어느새 2년이 지나 내가 수리해야 한다는데 굳이 임대아파트를 내 돈으로 수리까지 할 건 아니고

단지 남는 타일 있으면 달라고 낑낑대며 갖고 왔다

여기서 언제까지 살게 될까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무조건 딴 데 가서 살 돈도 안 되고 여유도 없고.

다시 또 고민 시작이다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이게 다 문재인 탓이다?

 어제 문재인이 갑자기 탄핵이 옳다란 식의 말을 꺼낸 이후 갑자기 윤석열이 자신감이 생긴 양 출근하고 꾸준히 결제도 하는 걸 보니 

이거 다 깅여사와 문재인이 짜고 친 고스톱 아닐까 싶다

참 이놈의 음모론이란...


김어준과 보수유튜버들이 하는 얘기가 결국 다 음모론이듯

문재인과 윤석열 둘 다 한국의 멸망을 향해 주거니 받거니 뻘짓하는 느낌이 드는 어느 날 오후.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이제서야

 내가 항상 타는 시간대 전철들이 그냥 늦게 오는 게 아니고 파업 땐 아예 다니지 않는다는 걸 알았네

매일 십 분씩 조퇴하지 않으면 출퇴근 편도길이 서너시간을 넘어서는 게 당연한 일이었던 것.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윤잘알

 고발사주 고발자인 조성은은 그가 선관위 서버를 가져온 건 부정선거를 밝히는 게 아니라 앞으로 부정선거를 할 예정이라서 그렇다는데 - 아주 타당한 분석이다 싶다

2024년 12월 8일 일요일

부치고 만 편지

 조캬에게 생일축하한다는 금일봉 속에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편지로 끼워넣었다

똘똘한 아이가 이런 식으로 집에 하루종일 틀어박혀있는 게 좀 위험신호로 보여서였다

오가는 길 성당에서 초를 사서 기도한 건 별 효과가 없다고 여겨져서 굳이 틀딱스런 행동을 하고야 만다


욕을먹고 섭섭하더라도 이런 유치한 행동이라도 조카에게 힘이 된다면 좋으련만...


어제 아침은 유난히 맑았다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운좋은 윤석열

 내일 탄핵 표결 실패하면 다시 윤석열거니의 시간.

이재명이고 조국이고 싼 값에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닐지.

여하간 한국인들은 유독 윤부부에게 관대하다

박근혜가 저랬다면 백번쯤은 이미 탄핵이었을 텐데 말이다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머나먼 퇴근길

 머나먼 정글 자매편 머나먼 퇴근길

오후 휴가내는 날마다 뭔가 문제가 생겨 원래 도착해야 할 시간보다 더 늦어지네

군소리없이 일하란 신의 계시인가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해프닝

 갑자기 몇 시간동안 계엄선포했다 안 했다 쇼하는 걸 보니

윤 부부야 말로 보수절멸을 위해 문재인이 야심차게 키운 거목(?)이고 이런 해프닝을 통해 본인들의 존재가치를 진보들에게 입증하는 것 아닐까 싶었다


저런 정나미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누가 보수를 찍겠는가


달러값이 조금이라도 내리면 환전을 좀 해야지.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쇼가 남아 있을까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토정비결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토점비결을 봤더니- 내년에도 운은 그닥 좋지 못하다

4~5월에는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7월에는 망신수를 조심해야 하며 10월에는 잠시 좋단다. 근데 또 호사다마라나

이거 원. 첩첩산중 설상가상이네.

이젠 아침이나 저녁이나 깜깜할 때 출근해서 깜깜할 때 퇴근. 그나마 낮시간이 유일한 광합성 시간이네?

좋은 일 따윈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 속에선 부질없는 행운을 바라는 나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신은 꾸준히 형벌을 준비하는 것 같다

안 먹는 채소들을 찬밥+ 달걀과 함께 기름에 볶아먹기.

가끔씩 이렇게 먹는 게 그나마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인 듯.

.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진짜 중요한 건

기사마다 정우성 사망시 친자식이 상속을 얼마나 받는지에만 꽂혀서 말하는 걸 보니
확실히 로스쿨 이후 변호사가 많아져서 그런지 이런 기사만 나오는 건가 싶고
  최소 삼십 년 후의 일을 지금 무슨 로또라도 받게 된 양 떠드는 게 우스웠다
일단 앞으로 십수년 후 그 때 한국 상속법이 어떻게 바뀔지 아는 건 미지수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래서 그 아들이 얼마나 잘 자랄지인데
아무리 자본주의 세상이라고 아이엄마와 아이가 어떻게 잘 생활할지 넘 언급이 안 되는 것도 이상하다

당면한 문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 아닌 비밀을 유아기 즈음 다 알아버릴 정씨-아니 문씨로 등록했을 듯- 아들이 과연 밝고 구김살없이 자랄 수 있느냐일 텐데.
이렇게 번잡한 분위기에서 얘엄마나 아이나 참 정신 사납겠다 싶다

격동의 사춘기는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정씨 닮았다면 기럭지와 외모는 안심이겠지만 성격은 장난없을 텐데?

차라리 문씨는 양육비와 인지청구가 마무리되는대로 아이와 함께 해외에 나가 사는 게 더 나을 거 같다

요즘 변희재가 떠드는 망명은 문가비 모자가 해야 하지 않을까
아마 사유서만 잘 작성하면 인정될 듯.

그럼 진짜 난민옹호대사 아들이 난민화되는 건데.
인생의 아이러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일 테고
정씨도 당분간 입 털지 못 하고 조용히 수그린 채 살아갈 듯.

내가 문가비라면 적극적으로 해외이주 추진할 것 같다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폐미와 일베가 만났을 때

 그저 팬심에 책임지지 않는 남자를 옹호하는 폐미.

마음 내키는 대로 자고 싶은 대로 잘 권리를 부르짖는 일베가

 정우성의 못난 행동을 계기로 한쪽은 비동의 출산은 책임질 필없다란 간편한 논리로, 한쪽은 혼외자 출산의 기수인 양 그를 추어올리며 서로 원래 같은 뿌리였음을 인증하고 있다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폭설

 눈이 두려워 한 시간 휴가를 내고 퇴근길을 재촉했으나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중간에 내려 걸어가느라 결국 휴가까지 낸 보람없이 집에는 그냥 그 시각에 도착 예정.

이럴 바엔 휴가라도 쓰지 말 걸.

아쉽네


지하철역까지 뛰어가는데 강아지와 고양이가 저 여자 왜 뛰어가나 궁금했는지 자기들도 뛰어가며 나를 가끔씩 흴끔 보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페이스메이커 뭐 그런 거니?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출산의 유한성

 대학 졸업하는 시기가 대략 스물 다섯이라고 보면

사실상 여자에게 부담 덜 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기는 서른부터 서른 다섯까지?

댸략 5년의 시간이라...짧긴 하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여성. 그것도 젊은 여성의 특권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다 지난 후에 깨닫는다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인생은 정우성처럼

자신의 아이를 낳는 여자

연애하는 여자 

가끔 즐기는 여자

무슨 베스킨 라빈스33도 아니고 종류별로 섭렵하다가 걸린 걸 보니 좀 웃기기도 하고

평소 벼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꽤 있었나 보다 싶기도 하고

그렇게 재다가 엉뚱하게 걸려 망신당하는 게 꼴좋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아이엄마 마음이 상당히 아프긴 할 듯

대놓고 넌 아니다 하고 말한 것과 다름없으니..

그래도 돈이 위로해 줄 터이다...

난민지원대사 그만둔 게 다 이유가 있어서였네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먹고 잘 살겠지만

이미지가 나락간 건 커 보인다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변화는 지방부터

 15여년 전 제주도 올레가 한창 성행했을 때 제주도에 몇 차례 가서 느낀 건 -

밤에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

전세는 거의 없고 월세나 년세가 주로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였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서울도 어느새 밤 아홉 시 넘어 운영하는 가게 찾기가 어렵고

전세는 불안하니 월세살이를 자청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아마 지금 동남아인들이 없어지면 소비기능이 대폭 위축될 지방 도시처럼

서울도 몇년 후엔 동남아시아인들 없으면 잠사하기 힘들단 아우성이 나옽 터.

한국사회의 변화는 지방이 이끌고 서울은 뒤쫓는 모습이다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수난이대

 2021년 머리를 다친 다음 나도 이해 안 가는 나의 행보로 고생하고 연달은 불행으로 이렇게 먼 거리를 통근하는 지금.

아침 터미날을 보고 있으려니 지금 내 상황이 용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노점하던 엄마 모습과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는 것도 엄마가 네 시면 일어났던 싱황과 비슷하고

다친 다음 변화를 꾀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한 것도 닮았다

병들어가고 있단 것도 닮았네

굳이 닮지 말아야 할 건 닮고 그나마 좋은 건 전혀 닮지 않았으니. 이런 총체적 난국이 어디 있겠나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이렇게 늙어간다

지하철 안에서-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렸는데 그 앞에 서 있던 남자가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묵묵히 서 있어 비스듬히 서 있던 내가 냉큼 자리를 꿰찼다

예전 같으면 앉을 생각도 안 했을 텐데..

지금은 잠깐이라도 앉아가고 싶어 노약자석과 임산부석만 제외하곤 어디라도 눈을 번뜩인다

이러다 먼 곳에서 자리 슬라이딩을 서슴지 않는 그런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 아닐까

아니 어쩌면 이미 타인들은 나를 그렇게 보고 있을지도.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잊혀진 이름

 어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시청 근처에서 친이재명 대 친거니 데모가 열린 걸 뉴스에서 보니

생각해 보면 지금 보수라고 칭해지는 친거니 인사들이 죄다 예전 탄핵반대시위했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이재명 따위에 관심도 없고 오직 문재인 타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 문재인도 아닌 김정숙과 김건희를 비교하는 데 자신들의 에너지를 쓸 뿐.

이재명 퇴출되었다고 저게 저렇게 축제 시위까지 할 일인가 싶어 웃기긴 했다

그들의 다음 타켓은 무엇일까

이것도 배후의 막후 조정자가 큐사인을 줘야 움직일 테지..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청출어람

 비가 오는데 몸이 넘 힘든 출근길.

아마 안희정, 조국이 날아간 시점이 문 집권 2년차 즈음이었던가?

이번 일로 한동훈과 이준석을 말끔하게 날릴 듯.

보수참칭 선동유튜버들도 윤부부 편이고 한동훈과 이준석 모두 보수에 밉보인 게 많아서.

결국 그렇게 어리석어 보이는 두 부부가 국정운영은 젬병인데 정치싸움에선 전임자를 넘어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네

좀 웃기긴 한데.

어쩜 나포함 유권자들 수준에는 이 방법이 먹힌다는 게 문제.

두 사람 다 날리면 이제 윤 부부 입장에선 큰 부담을 덜 것이다

결국 정치천재 김여사인 건가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여자대학의 종말 2

 약대 의대 법전원 공대까지

캐시카우가 무려 서너가지인 이대는 곧 죽어도 자존심이라고 계속 정부지원 받으며 자존심인지 자만감인지를 뽐낼 것 같지만..나머지 대학들은?

내가 아는 한 숙대 덕성 동덕은 그나마 약대는 있어 여기가 성적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럼 성신 서울 딱 두 군데가 딱히 우수학생이 배출될 만한 학과도 마땅치 않고 돈 나올 만한 전공도 없네

결국 성신 서울 이 두 군데가 학교가 목좋은 서울에 위치한다는 이유 빼곤 가장 미래 변화에 취약한 케이스로 보인다

그래도 막상 남녀공학으로 바뀌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듯.

여대졸업생들이 원래 모교에 투자를 잘 안 하긴 한다만 그래도 그냥 존재히는 것과 아예 다른 학교로 문패 바꿔다는 경우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배런 트럼프

 아마 약 20년 후 트럼프 뒤를 이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까 싶네.

어떻게 보면 미국도 한국의 부녀 대통령에 이은 부자대통령 시대에 들어설 듯.

탄핵으로 끝나고 엉뚱한 아줌마가 대통령 행세하는 실질적 부부대통령시대는 미국은 안 오겠지. 아마도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될까

 워낙 좋은 농토를 갖고 있고

부정부패가 심해서 그렇지 국민 개개인의 수준은 꽤 되는 것 같다

결국 러시아와 미국이 적당하게 요리해서 일부 친러인이 많이 산다는 지역은 러시아로 넘기고 일부는 유럽과 미국이 관리하는 기묘한 국가가 될 듯.

한국도 숟가락올리려 할 텐데. 그래서 마지막 헤쳐먹을 곳으로 달려들고 있는지도.

염증주사까지 맞았는데 염증이 낫지 않는다면 그냥 스트레스받아도 지켜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여자대학의 종말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단 기사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보단 반발이 덜한 느낌이랄까?

결국 학생숫자는 줄어들고 점점 모집이 어려우니 생존 차원에서 전환계획을 짜는 걸로 보인다
홀로 전환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서울 내 다른 인기없는 기타 대학과 합종연횡하는 식으로 바꿀 것 같긴 히다. 
그래야 그 핑계로 지원도 좀 받고 학교 홍보도 할 수 있을 테니.

지금 남아있는 여대가 여섯 군데라니 아마- 이화 숙명 성신 서울 덕성 동덕-인 것 같다
지방여대들-부산, 효성-은 조용히 없어졌네.  
결국 지방이 제일 먼저 저출산지형에 맞춰 변화하고 서울은 따라 움직이는 건가.  
남은 건 서울 북부에 터잡고 있는 나름 오래된 대학들.
이대나 숙대는 나름 가오가 있어서 끝끝내 그대로 갈 것 같긴 한데 나머지 네 대학들은 언제 문패 바꿔달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 통폐합이 본격화되면 학생들의 관심은 어떤 레밸의 학교와 본인들 학교가 연결되느냐에 더 관심이 쏠릴 듯.
  
그래도 죄다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가치는 상당할 것 같다

아마 서울 성신 덕성여대도 2030년이 오기 전 다 공학으로 바뀔 것 같다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얼굴 걱정

 여드름엔 아크리프가 좋다고 했던가.

난 이미 그 약이 있는데 왜 사용이 꺼려지지.

첨에 안 좋았던 기억 때문일까

여하간 이약 저 약 사고 바르지 말고 저녁에 세수하고 일단 부분도포하자

어차피 유효기간도 얼마 안 남지 않았던가


내일부턴 추워진다는데 아직 추위는 남의 나라 이야기

오늘 하늘은 매우 다행히도 맑은 편이었다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틀튜버의 기억

 정권 지원 하에 음주운전 따윈 가볍게 밟고 넘어가는 행정관 강모씨는 예전 몽골과 함께 새벽당이란 델 창간해서 보수들을 혹하게 만든  전력이 있다.

거의 이십년 고시공부하다 끝내 실패한 전력 외 특별한 이력도 없는데.

참 특이하긴 하다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참 우습다

아침부터 최승자의 이 시가 떠올랐다

.....................

작년 어느 날

길거리에 버려진 신문지에서

내 나이가 56세라는 것을 알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아파서

그냥 병(病)과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 나이만 세고 있었나 보다

그동안은 나는 늘 사십대였다

 

참 우습다

내가 57세라니


나는 아직 아이처럼 팔랑거릴 수 있고

소녀처럼 포르르포르르 할 수 있는데

진짜 할머니 맹키로 흐르르흐르르 해야 한다니

―최승자, ‘참 우습다’ 전문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 문학과 지성사, 2011)


쉰 다섯이면 나도 이런 느낌일까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아마도 다음 주엔

 트럼프는 지난번 대선처럼 투표장난질에 또 당할 것 같은데..결국 세계에서 가장 운좋은 아줌마 김씨가 원하는 대로 한국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총알받이하고 의사들은 그녀일가가 실질 주인인 병원에서 노예생활하고 주식시장은 그녀 테마 말곤 폭락하고 전국민 개인정보는 새로 만든다는 그녀 주관 주민증으로 모두 털린 채 비참하게 살아가기 까진 아니더라도 아무튼 적어도 미국대선은 2020의 시즌 2가 될 게 확실해 보이는데 트럼프가 그에 대하여는 아무 대책없이 선거운동하고 있는 걸 보면 그 역시 누구처럼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선거를 통한 재산증식이 목적인가 싶기도 하네


아무튼 후회와 인내로 가득찬 갓 쉰 살 먹은 늦가을이자 초겨울 아침은 안개로 시작하고 있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중요한 언급

월간조선에서 봤던 김진우 박사라는 미 외교전문가의 글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기록해 둔다

.“한국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때마다 왜 소리를 지르는지 지켜보니 알겠더군요. 너무 힘이 없어요. 소리라도 질러서 미디어 앞에서 스타라도 돼야 하는 거예요. 미국 국회의원들은 달라요. 미국 국회에는 상원 정보위원회(Senate Select Committee on Intelligence)가 있습니다....

― 트럼프가 승리할 거라 보나요.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미국 사회도 그렇고 세계 질서에도 한번 타임아웃(time out)이 필요해요. 미국 사회가 너무 변했어요. 바이든 정부는 너무 좌편향됐고, 미국 언론도 마찬가지예요. 지난 9월 대선 후보 토론을 ABC 앵커들이 객관적으로 진행한 것 같지 않아요.”...


안하무인격 김여사왕국이 되어버린 한국이 트럼프를 상대로 어떤 강짜를 부릴지 궁금하다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배우자의 효용성

 지금 여사라는 존재에게 제기된 의혹은 박근혜 탄핵 때 제기된 의혹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이 넓고 깊지만

박근혜는 무려 본인이 대통령이었는데도 끽 소리 한 번 못 하고 순순히 구속과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망선고를 감내할 수 밖에 없었던 반면,
민간인 김여사는 결혼 전부터 취임 이후까지 이어지는 그 많고 많은 사법리스크를 남편인 대통령을 넘어선 전 정부부처와 검경 언론이 총력전식으로 전적으로 감당해 주고 앞장서서 싸워주는 걸 보면
- 여자에게 있어 남편이란 존재가 이래서 꼭 필요한 걸까. 뭐 이런 생각이 든다

남편이란 방패막이 없는 여자는 본인이 대통령이라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남편이 대통령이라면 본인은 민간인일지라도 모든 게 프리 패스인 걸까
이래서 인생의 승리자는 본인이 대통령인 여자가 아닌 배우자가 대통령이어서 꿀 빨 수 있었던 여성?

결과적으로 박근혜의 패배와 김건희의 승리는 역설적으로 한국에서 결혼 안(못)한 여자가 억울한 일 없이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고 하면 너무 오버질인가.

박근혜가 탄핵당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그녀가 비혼이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자체 주4일제

 주5일제는 체력에 너무 부치고 없는 휴가를 어떻게든 쪼개 자체 주4일제라도 해야 할 판.

주말에 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자도자도 피곤하다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신문읽는 노인

 아침 목이 붓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하루 휴가를 내고 집근처 내과에 갔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게 되는 듯.

토요일은 항상 북적였는데 평일 가서 그런지 기다리는 이 아무도 없어 곧바로 진료를 봤는데

잠시 기다리는 사이 신문을 심각하게 읽고 있는 의사를 보니

아 이렇게 신문읽는 사람을 본 게 얼마만인가 싶고

그 심각한 표정이 신기했다

이젠 지하철, 사무실 그 어디서도 신문읽는 사람이 없기에 신문읽는 사람의 그 표정이 오랫동안 기억날 것 같다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문학소녀

 자다가 깨어나 왕년 문학소녀 시절 샀으나 지금은 줄거리도 잘 기억나지 않는 책더미를 살핀다

채영주 배수아 김연경 김영하...

이미 죽었거나 곧 환갑이거나 활동을 쉬엄쉬엄 하고 있거나 활발하게 쓰거나


아무도 관심없다 해도 작가 타이틀을 일단 달고 나오면. 열심히 쓰는 거다

월급날만 보고 사는 직장인처럼 그렇게.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노년의 로맨스가 위험한 이유

 원가족들이 상대방을 무급간병인의 새로운 등장 쯤으로 여기기 때문 아닐까 한다

가끔 자식들이 간병인이 자신의 부모(주로 부친)를 속여 돈을 빼낼 결심으로 자신의 부모와 결혼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의외로 간병인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던데 아마 간병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진심 사기치기 위해 그 환자에게 접근했다손 치더라도 그간 간병은 제곰하지 않았냐?  라는 보상적 개념이 있기에 이런저런 사정을 봐 주지 않을까 싶긴 하다


아무튼 주말에 내린 소결론은 내가 인생이 꼬인 건 전문직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장 고난을 피하려는 데 급급했기 아닐까 한다는.

그런데 이제 와서 꼬인 실타래를 풀긴 넘 어럽다네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

 극단적 신우파가 집권한 아르헨에선 사회복지정책을 대폭 축소하는데 주가는 급등한다고 한다

  국민연금이건 건강보험이건 이렇게 사람들이 오래 살 줄 몰랐던 시절에 설계되었기에 결국 시간차는 있지만 많은 국가들이 고도로 강화된 재분배 정책을 쓰거나 아르헨같은 극단적 자본주의 정책을 쓰거나 어느 순간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오긴 할 것 같다

아르헨티나를 소개하는 챕터마다 항상 따라붙는 말.
20세기 초반 세계 7대강국이었는데 지금은 못 산다는 얘기가 항상 클리셰처럼 따라다니지만.
생각해 보면 사람처럼 모든 국가도 흥망성쇠를 겪게 되는 것이니.  단지 그 시기가 빨리 왔다 빨리 저문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영원한 건 없다
지금 잘 나가는 사람이 앞으로 계속 잘 나간다는 보장없듯 지금 잘 사는 국가가 수십년 지나서도 잘 살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저 나라는 정해진 수순을 갈 뿐인데 옆에서 바라보는 이방인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

한국이 필리핀과 아르헨티나를 합친 나라가 되더라도 그 시간은 매우 천천히 다가올 예상이 드는 시월의 휴일.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한강 단상

1970년생이면 518때 불과 열 살이었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왔던데. 부친이 전해준 사진과 글만 보고서도 518이 자신 인생의 큰 부분이었다고 힘주어 얘기하는 게 참 신기해 보인다

아마 올 수능과 차후 수년간 공무원시험 국어 과목에선 한강 작품이 거를 해가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녀 작품의 주를 치지하는 518 43 사건 언급이 앞으로 두 사건에 대해 딴 말 하지 말라는 강한 제재로 보이기도 한다


그녀 작품 중 몸에 큰 화상 입은 남자가 자신의 신체를 여자에게 보여줌으로 인해 큰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소설이 있었는데...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


채식주의자도 그렇고 은근 작품에 에로티시즘을 잘 녹여내는 작가가 아닐까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환상 그리고 착각

자주 꾸는 꿈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꿈에서 머리 뒤통수를 보는데 머릿속이 훤히 보여 소스라치게 놀라며 쓰다듬자 우수수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며 반대머리로 변하는 꿈

:  지금은 덜하지만 한창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던 시절이 깊이 박혀있는 듯.


아파트 우편함을 열었는데 매우 불편한 우편물이 들어있는 걸발견하고 우울해지는 순간 꿈에서 깨다

: 이건 카프카 소설 중 한 대목 같다


모두 다 일상 속 두려움이라 더 실감나고 더 두려운 것 같다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수정바델지수

 겨울옷은 여름 옷 못지 않게 입고 벗기가 꽤 사나운데.

겨울이 오고야 있으니 팔 통증으로 올 겨울은 아침부터 옷입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침부터 심린했다

이 지수 내 모델링 중 옷입고 벗기도 포함되어 있단 거 같은데. 지금 검사하면 대략 95점 정도 나올 듯.

왼팔은 위로 들기도 어렵고

컨디션이 나쁘면 아래에선 피가 나오고 

총체적 난국이다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오랜만에 집

 와이파이 기기를 교체하기 위해 집에 왔는데 오늘 엄마 아빠는 성당 행사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집에 오셨다

오자마자 너무 피곤하다며 다신 안 가겠단다

하긴 둘이 합쳐 백 육십 네 살인데 더 이상 따라다니기 힘들겠지.  바깥에선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늦게까지 들리고 지역을 바꿔서도 어깨통증은 지속되고 내일아침 일찍 나의 주거지로 가야 하겠단 생각을 하고 잠이 들기 직전이다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돈잔치

 한의사들은 이 때를 틈타 2년만 더 다니면 의사면허주자는 잡소리를 하고

약사들도 이 때를 놓칠세라 성분명처방을 밀어붙이기하는 것 같다


결국 이 상황을 틈타 눈먼 국가돈도 꿀꺽 하고 자신들 업종의 소원수리도 하고..그렇게 누이좋고 매부좋은 길로 가는 듯.

아마 좀 더 있으면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건보료을 규제할 더 큰 권한을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상한 법안 하나 들이밀 듯.


여러가지로 2000년대 초반 베를루스코니가 장악한 이태리를 닮아가는 것 같다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황금들녘

 수원과 이천 들판은 아직 황금들녘으로 바뀌려면 한 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강화도는 이미 추수만 남긴 샛노란 황금들녘이더라

하긴 햅쌀도 이미 나왔으니.

며칠동안 감기약을 먹으며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는데 바로 감기약을 먹으면 며칠간 출혈이 있다는 것.

이게 무슨 의미일까

아세트어쩌구 감기약 성분이 난소에 출혈 신호를 주는 걸까?

다른 변인 없이 감기약을 안 먹으면 출혈이 멈추니 이 무슨 꼴인가...


임시공휴일이라 그런지 저 멀리 운동장에선 환호성이 대단하고 내일 출근을 위해 따뜻한 보리차를 마신 후 일찍 잠에 들어야겠다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귀인

 변희재에겐 손혜원이 귀인이었던 것 같다

결혼한 어린 신부도 아주 인상이 좋네

어쩌면 태블릿 투쟁은 실패했더라도 어여쁜 배우자와 사람들을 얻었으니 그의 나중 인생은 계속 행복할 듯...


인생의 세 번 기회 중 마지막 기회는 잘 잡은 것 같다

2024년 9월 29일 일요일

이명수 기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인터뷰를 잘 따 내는 기자로 보인다
일간지 기자들이 사람을 가르치거나, 단죄하거나 꼬투리잡으려는 식으로 취재하는 반면, 저 이명수 기자라는 사람은 취재상대방이 나쁜 놈이라 한들,   편견을 갖지 않고 편안하게 대한다는 장점은 있다

수더분해보이는 외모도 매번 상대방이 무장해제되는 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오히려 말끔하게 잘 생긴 스타일이면 저런 내밀한 속마음까지 금방 토해내진 않을 듯.

이런 흙에 살리라 스타일이 의외로 오래 가던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오프라 윈프리.
수년 전 사이클 약물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계속 약물투여를 부인하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 자신이 불리한 것까지 일일히 고백하고 윈프리는 마치 다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연신 끄덕이는 게 참 특이하게 보였는데...
어쩌면 윈프리도 자신의 출신- 우리가 여느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흑인여성-을 인터뷰이들을 무장해제하는 데 잘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닐까

서울의소리가 영향력이 그닥 크지 않은 골수 좌파 매체라는 것도 저렇게 쉽게 자기고백하는 동인이 되는 것 같다
상층부에서 권럭투쟁에 몰입한 입장에선, 뭔가 자신의 마음을 하소연하고 싶은데 조중동이나 월간지 기자는 왠지 미리 다알 것 같아 부담스럽고. 저런 소형 인터넷 언론사 기자에게 얘기하는 게 위험부담을 줄여준다고 느낄 것 같다 

근데 중요한 건
이제까지 모든 일이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여사는 쏙 빠져나가고 이제 갓 꿀보직 공기업 감사 자리를 꿰찬 김씨만 직위와 명예 모두를 잃는 식으로 귀결될 것 같다

일이 어떻게 흘러가든 여사의 1인체제는 변하지 않고 그녀의 좌청룡 우백호격 윤-한 커플은 그녀에게 감히 어떤 얘기도 할 수 없으니...한국의 21세기 전반기는 훗날  그녀의 지배기로 불려도 모자람이 없을 듯 하다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폴 패스

 아파트 공동현관을 경찰이 파악한다던데 이게 빅브라더싀 시작인데 사람들은 찬성하는 게 이상해 보였다


고급 아파트 아닌 중저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나도 저거 싫을 거 같다

우리 아파트는 저런 조사 아직 안 하던데 혹시 모르지 입주자 대표가 냉큼 찬성했을 수도...

긴급사안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고 오히려 결정적 개인정보를 얻었으니 자신들이 필요할 떄 시도 때도 없이 들어와서 사생활이 침해될 것 같다.

물론 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여지가 보인다.

함부로 저런 거 동의해 주면 두고 두고 경찰력에게 이용당할 것 같은데..



사실 한국은 미국같은 총기자유국도 아닌 데다 모든 행방이 주민전산망을 통해 관리되고 있어 사적 권리는 심히 많이 침해되고 있고 공권력은 세지만 사기꾼들은 들끓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성격의 국가인데 -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내가 나를 내 통제하에서 지킬 권리는 집 안에서만 온전히 작동한다

어떤 경우에선 내 집에서 단순히 문을 안 열어준다는 것도 소극적 항거일 텐데

내가 생각하는 위급시 - 신고했을 떄 - 아닌, 경찰들 마음대로 위급이라고 판단한다면?

단순 의심으로만 가택침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줄 수 있는 제도인데 저걸 집값떨어져서 싫어한다고 판단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권리를 국가에 너무나 쉽게 위탁하는 것 같고 그걸 또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알고 보면 참 이상한 것들

뜬금없이 임씨는 왜 이 타이밍에 뜬금없는 통일 얘길 했을까

같은 편 윤 부부가 위기에 처했기에 딱 중요한 타임에 이슈돌리기하는 것.
문팀-윤팀 아주 잘들 논다
아마 윤팀이 위기에 처할수록 문팀의 비호감 행동은 더하겠지

그들 공통의 뮤즈 여사님을 지키기 위해 여야 공동의 충신들이 발벗고 나섰다
시덥잖은 발언들을 놓고 자기들끼리 아옹다옹하는 것만 보도하는 현상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고려아연

 요즘 이 회사는 경영권 분쟁으로 기사에 나오지만 나에개는

옃 년 전 아서 문이린 이름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기억이 난다

그 때 그가 좋아하던 여자 유튜버. 관련해서 심경토론 뭐 그런 영상 올리던 것과 뜬금없이 그의 이름을 산업재해 기사 사이에서 봤던 겻.

벌써 3년 전인가

세월 정말 빠르다

이렇게 아주 단편적인 경험이치만 이 회사 이름을 낯익게 해 줬던 기억이다

이 회사와 삼천리 동서식품 풍산 이 넷을 엮어 공기업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튼실한 회사로 부른다던데.

삼천리야 도시가스로 유명하고

동서식품은 예전 동서식품 문학상 도전했다 물먹은 기억

풍산은 지금은 다 잊어버렸을 유튜버 팩맨의 전직장이네 손석희 눈밖에 나서 전과자가 된 그 유튜버 말이다

그러고 보면 손석희 비판은 가세연이나 강용석이 더 찰지게 했는데 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를 파괴시켰을까

자신을 때린 억울함을 얘기했다 옥살이했던 김웅 기자는 또 어떻구.

팩맨이나 김웅 모두 그냥저냥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무엇이 그들을 나락으로 이끌었을까


참 이렇게 회사 실적과는 전허 관계없는 별 상관없는 걸로 별의 별 생각이 고구마줄거리처럼 엮여나오는 걸 보니

내 나이가 이제 갱년기를 넘어서 노년으로 향해 가는 건가 싶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로스쿨변호사

 이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시기와 의료소송이 일상화된 시기가 대략 일치하는 듯.

이혼소송, 학폭, 명예훼손 등과 더불어 의료소송도 변호사들의 최애 소송 중 하나.

과거보단 승소확률이 많이 늘어났고 얼빠진 판사 한 명 만나면 의사랑 환자 양 쪽 벗겨먹는 건 식은 죽 먹기니 말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선 굳이 스패셜리스트가 될 필요없다

만약 자식이 똑똑하다면, 의사시험 합격 후 수련없이 월급의사로 살연서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따 놓는 게  가장 좋은 노후대책일 것이다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마세라티 뺑소니범

 범행을 부인한다는 순천 여고생 살인 피의자는 얼굴 다 까발려지는데

해외장기체류자이고 태국에서 주로 산다는 마세라티뺑소니범은 인적사항 숨기는 걸 보면 숨겨줘야 할 목적이 분명한 ㅁㅇ범인 건 분명.

벤츠로 갈아타고 도피했다는 거 보니 두목급인가?

갑자기 이태원 근처 클럽들 압수수색하는 걸 보니 외부에 알리지 않고 마새라티와 관련해 수사해야 할 사안이 있는듯.

이토록 꽁꽁 숨기는 걸 보니 태블릿 pc관런한 장모씨가 태국에 장기체류중이란 사실이 떠오르면서 혹시 그녀와 연관된 것 아닐까

취재도 안 하면서 경찰청 발표랑 커뮤니티게시판만 받아쓰는 거 보면 기자들이야말로 ai로 대체되어도 아무 탈 없을 듯.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해결사 검사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37897

가수 에이미의 해결사 검사로 활동했던 사람도 몇 년 지나니 변호사로 돈 잘 벌고 있는 듯.

어떻게든 세월 지나면 죄를 저질렀더라도 다 면죄부 받고 지 할 일 하고 산다

의사들보고 절대 박탈당하지 않는 자격이라고 뭐라 하지만 변호사는 더한 듯.
몇 년 지나면 다 잘 먹고 잘 산다

전공의 집단사직을 의사들 집단 파업이라고 폄훼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사회에 천룡인은 오직 재벌과 법조인만 해당되어야 하는데 무엄하게도 의사들도 그 천룡인 명단에 끼려 하는 게 괴씸하다고 여기는 법조인들의 그릇된 자만심 때문 아닐까 생각해 봤다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추석 끝

언니들 오기 전 먼저 집에 갔다가 엄마 아빠랑 앉아서 팔이 너무 아프다(나), 다리가 아프다(아빠), 허리가 아프다(엄마) 이렇게 서로 해결나지 않을 통증 이야기로 한 세월을 보내고 하룻밤을 자고 나니 작은언니 도착. 자는 도중에도 팔 통증으로 몇 차례 깨고. 도대체 모기는 왜 그리 많은지 모기잡기에 시간 보내다 보니 잠을 다 설쳤다

언니가 음식을 많이 해 와서 그거 먹고 구 애경시네마 신 cgv 구로 가서 배테랑 2를 비몽사몽으로 보고 집에 오니 큰언니와 조카들과 형부 도착

주책맞게 조카들에게 다분히 틀딱스런 얘기가 나오려 하는 걸 간신히 참고 용돈을 쥐어주고 나의 집에 왔다


이렇게 역사상 최고 온도를 찍은 추석은 저물어가고 있고...아마 내일은 잠을 좀 더 자고 청소를 해 두고 다가올 연말의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다

이미 익숙해질 만도 하나 올해는 팔 통증 때문에 잡념이 더 심해질 것 같기에. 미리서부터 이 육체적, 정신적 통증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2024년 9월 15일 일요일

후계자

 김여사가 대선을 준비한단 기사를 보니 불과 5년 전 또 한 명의 김여사가 대선을 준비한다며 떠들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 김씨와 문이 설치는 건 매번 거의 동시간대에 일어난다

근데 신기하게도 거의 오년 전 몇몇 보수 유튜브에선 또다른 김여사가 대선출마할 수도 있단 주장이 꽤 있었다

신의 한 수에선 아예 영상으로 얘기했었고 안정권도 자주 했던 이야기.

5년 전 추석 무렵에도 이런 얘기가 나왔던 거 보면, 윤/문 모두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인물들 아니었나 싶고 문의 실질적 정치적 후계자는 윤 아닌 김씨였던가도 싶다

둘 다 사실 내성적이고 정치를 할 만한 인물들이 아닌데 아내들의 권력욕이 그들을 최고권력자로 만든 것?

그 많은 사람들 다 구속시키고 내치고 포기시킨 후 내 놓은 후계자가 충신의 마누라라니.  좀 웃긴 걸.  

지금 결은 다르지만 비슷한 주장이 제기되는 걸 보면 세상 일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재현되는 경우가 꽤 되는구나 싶다.

과연 충신의 아내는 대선후보로 순항할 것인가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줄줄 녹는 세금

 오늘도 팔이 아파 깨어난 김에 하는 생각.

주민듬록증 새 디자인...으로 나오는 기사를 보니 그 부부가 권좌에 오른 이후 몇 년 새 뭔가 기존 의복이나 시스템 등을 바꾼다며 기사낸 이후 - 바꾸려면 멀쩡히라도 할 것이지- 계속 수정하면서 세금만 축내는 일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청와대 이전이 그 시작이었고

관사 이전 

복지전산망 교체

민방위복 교체

민벙위복 디자인이 어떻다가 문제가 아니라 계속 뻘짓을 하면서 돈을 슈킹한다는 게 문제.

이쯤 되면 무속은 부차적인 것이고 - 오히려 그들의 진짜 목적은 가려질 수 있으니 언론에 대고 이용하는 측면도 있을 것- 기존 걸 바꾼다고 설레발치면서 더 안 좋게 바꿔놓고 계속 예산투입하는 식으로 흘러가게 해서 자신들이 만든 유령공사업체만 돈버는 식이 한두건이 아닐 것

찾아보면 이@@그램 정도급 회사가 엄청 많을 거 같은데. 

전정권에서도 그렇게 했던 거 눈감아줬으니 나도 해먹겠다식 레이더에 걸린 건 이렇게 기존 질서 해체시키고 한 사람이 다 먹기였네.

이러니 돈없다고 매일 징징대나

없다면서 끊임없이 있던 거 부수는 노력은 꾸준히 하는 거 보면 참...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오십견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통증에 자다가 아파 깰 때가 많아지다 보니

진짜 이걸 천형이라고 하는 건가 싶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는 얘기도 있던데.

과연 그럴까